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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

NIKE RUN CLUB 러닝 어플 한 달 사용후기 (feat. 애플워치)

오늘은 NIKE에서 나온 러닝 어플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름은 NIKE RUN CLUB.

 

저는 좀만 뛰면 숨이 차서 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런데 이 어플을 깔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러닝을 하고 있어요. 저에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 준 NIKE RUN CLUB 어플. 영업 한 번 해볼게요(당연히 광고 아닙니다ㅎ)

3월의 러닝 기록

 

첫 러닝을 할 때,  '러닝 가이드'라는 기능을 이용해봤는데,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어요! 제가 숨이 찼던 이유는 제 페이스보다 빠르게 뛰었기 때문인 것을, 너무도 중요하지만 몰랐던 기본적인 이유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여러분도 러닝을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면 한 번 속도를 조금 늦춰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거의 걷는 것보다도 느린 수준으로 가볍게 달렸더니, 몇십 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었던 게 너무 신기했어요.  

 

러닝 가이드 'FIRST RUN-회복 러닝'편

러닝 가이드 중 하나에 들어가서 시작을 누르면 바로 음성이 흘러나오는데요. 저는 아이린 코치님의 'FIRST RUN-회복 러닝'편과 아이린 코치님이 개그우먼 박나래 님과 함께 한 'Run With Narae-회복 러닝' 두 가지를 들어봤어요. 러닝을 하는 동안 내내 음성이 나오진 않고, 지루해질 때쯤 나타나서 cheep up도 해주시고 러닝 할 때의 기본 마음가짐 등을 캐주얼하게 얘기해주십니다. 나래 님과 주고 받는 음성에서는 힘들어하는 나래님을 cheer up 해주는 컨셉으로 두 분이 만담(?)을 이어 나가시는데요. 가이드를 켜놓고 달리다 보면 제가 20분 넘게 잠시도 쉬지 않고 뛰었다는 게 세상 뿌듯!!!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성취감을 맛 본 러닝이었어요. 이 어플, 이 가이드 덕에 이후에도 두 번째 세 번째 러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한 번은 꼭 깔아보길 강추드립니다. 하지만 하나 아쉬운 점은, 우리말로 된 가이드는 몇 개 없다는 거예요. 회복 러닝, 스피드 런 등 러닝 유형에 따라 6개가 있는데, 5개는 아이린 코치님(First Run, First Speed Run, Go 4 40, Go Getter, Just Go, Next Run)의 음성, 1개는 아이린 코치님과 개그우먼 박나래 님(Run With Narae)의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요. 각각 20~40분 정도의 분량이고, 처음에 한두 번 듣는 용으로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꾸준하게 들을 수 있도록 수준별로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주, 월, 연별 러닝 기록을 볼 수 있고 그 밑에 보면 최근 활동들이 쭉 나오는데, 각각을 눌러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칼로리, 평균 심박수는 애플워치와 연동하지 않으면 기록되지 않아요.)

 

3.30 수요일의 러닝 기록
상세 경로
구간 상세정보

이렇게 디테일한 러닝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볼 수 있으면 한번 달릴 때의 평균 페이스나, 한 달에 몇 번이나 뛰었는지 등 은근히 기록에도 욕심이 나서 한 번 더 나가게 되고, 더 달리게 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런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소소한 기능인 '러닝 레벨'과 '달성 기록'.

 

러닝 레벨
달성 기록

별 거 아니지만 보면 뿌듯해지는 ㅋㅋ 어서 다음 레벨을 달성하고 기록 배지를 모으고 싶게 하는! 소소한 성취욕을 자극하는 이런 기능 너무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기록도 배지도 쌓인 후 다시 한 번 리뷰를 써 볼게요.

아무튼 러너들에게는 이미 너무 유명한 어플이지만, 저처럼 아직 러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름의 동기가 필요한 초보자 분에게 추천해보는 마음으로 포스팅을 해봤어요. 요즘 날씨도 너무 좋은데 나이키런클럽 어플 깔고 한 번 달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