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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etc

산린이 20대 여자 등산화 추천, 컬럼비아 크레스트우드 미드, 가볍고 예뻐요

등산 갈 때마다 집에 굴러(?) 다니던 예전에 엄마가 신던 등산화를 대충 신었었거든요. 그래도 매 달 한두 번씩은 꾸준히 등산을 다니고 있는 요즘, 이제 '내꺼'로 하나 사도 되지 않을까 하는 물욕이 생겨 등산화를 구입했습니다 ><

 

제가 구매한 제품은 컬럼비아의 우먼스 크레스트우드 미드 워터프루프(WOMEN'S CRESTWOOD MID WATERPROOF) 제품이고요. 기흥 롯데아울렛에 있는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139,000원입니다.

등산화는 두꺼운 등산 양말과 함께 신기도 하고, 발가락이 앞쪽에 닿으면 쉽게 아파지거나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5mm 정도 크게 신는 게 좋습니다. 저는 평소 사이즈 235mm이고, 이 제품은 240mm로 구매했어요.

 

일단 디자인이 예쁘지 않나요!! 등산화는 직접 사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잘 모르기도 하고, 또 특히나 발이 편한 게 중요한 신발이기 때문에 직접 신어 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아울렛을 방문한 건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등산용품 브랜드들이 한 군데 몰려있어서 각 매장에서 신어 보고 비교해보기 좋았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편하게 끈을 조절할 수 있는 '보아시스템'이 적용된 등산화를 구매하고 싶었는데요. 이게 제 발에는 안 맞는지ㅠㅠ 신는 족족 안쪽 복사뼈 부분이 엄청 거슬리더라고요. 닿는 느낌이 심하게 나서 좀만 신어도 바로 아프겠다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끈 있는 운동화로 골라야겠다 싶었죠. 그리고 어느 정도 본격적인 산행을 위해서는 발목 보호는 필수니까 발목이 올라오는 디자인, 마지막으로 등산화는 원래 바닥이 어느 정도 단단한 건 맞지만,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는 제 발에 맞는 편한 느낌의 제품으로 골라야겠다 생각하고 고른 등산화입니다!

 

집에 와서 바로 신어봤어요 >< 사실 어차피 등산화가 예뻐봤자 얼마나 예쁘겠어하고 디자인은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이 제품이 너무 눈에 띄었어요!! 아울렛에 있는 제품 중에 제일 예뻤습니다 ㅋㅋㅋ  색상도 네 가지인가? 있었는데 저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더라고요! 저 민트색 배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착화감도 가볍고 편하고 아주 좋습니다. 후기를 보니 접지력이 살짝 떨어져서 좀 미끄럽다는 얘기가 있던데, 저는 아직 이 신발로 가벼운 산행 한 번밖에 가보지 않아서 그런지 딱히 잘 모르겠더라고요.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긴 하지만 고어텍스는 아니고, 완전 가죽이 아닌 매쉬 혼합 소재라서 오래 신다 보면 어느 정도 변형은 있겠지만 그 덕에 가벼움과 착붙음(?)을 얻었으니까요 ㅎㅎㅎ 게다가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훌륭합니다. 그리고 국내 등산용으로는 한라산, 지리산까지 어디라도 충분할 것 같아요! 혹시 신으면서 새로 느껴지는 점이 있다면 포스팅 수정하러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