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녀온 안동 여행에 대해 오늘도 이어서 포스팅합니다.
부용대는 둘째 날 안동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렀다가 온 곳이에요. 하회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뷰 맛집이라고 해서 들러보게 되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7907799?service=search_pc
입구에 들어서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있어요. 주차장도 이렇게 널찍한 데다가 그렇게 북적이지 않았던 점도 좋았어요. 오래 머물만한 장소는 아니라서 언제 가셔도 크게 복잡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정면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른쪽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면 부용대로 가는 길이고요. 저희는 우선 기와지붕이 눈에 띄는 저 대문 안으로 들어갔어요.
왜냐하면 이곳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기 때문이죠... 입구에 쓰여있더라고요 ㅎㅎ 친구들과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면서 올라가자고 한마음이 되어 들어갔어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커피와 각종 차 종류 등등 뭐가 많았어요! 저희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내부도 좀 구경해봤는데, 정면 제일 뒤편에 있는 기와지붕 보이시나요?
이곳이에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공간이 숙소로 운영되는 공간인 것 같았고요. 정면에 이 공간은 신발 벗고 이용할 수 있게끔 되어있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은 여기서 다 먹고 올라가자고 급 계획을 변경했어요.
위에서 보이는 탁 트인 풍경... 을 바라보며 먹는 맛있는 아이스크림. 생각지도 못한 행운이었어요! 잠시 부용대는 굳이 올라가지 말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저 옆으로 보이는 낙동강까지.. 너무 평화로운 시간이었어요. 게다가 저때 저 공간에는 저희 외에 딱 한 일행분들만 계셔서 더더욱 좋았어요. 숙소에서의 시간에 이어 또 갖게 된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용대 올라가는 건 잠시 미뤄 두고 이곳에서 또 한참 시간을 보냈네요.
충분히 배짱이스러운 시간을 보낸 후에 부용대로 출발합니다.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당황했어요. 5분? 정도만 걸으면 엄청나게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요.
심지어 올라가는 길도 이렇습니다. 소위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라가는 노력 대비 볼 수 있는 경치가 너무 멋지니까요!
그리고 곧 있으면 마주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정면으로 보이는 하회마을과 그 앞을 감싸는 낙동강,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크게 둘러싸고 있는 산까지. 너무 멋지지 않나요..? 아이스크림만 먹고 돌아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하회마을 쪽을 바라보다가, 뒤돌면 볼 수 있는 제가 걸어온 길이에요. 올라오면서도 좋았지만, 이렇게 보니 역시 엄청 울창하고 푸르르더라고요.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반하고 왔어요.
이곳은 정말 정말 너무 추천드리고 싶어요. 보통 이런 풍경을 보려면 꽤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동네 뒷산만 한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마주할 수 있는 경치가 이 정도라니. 게다가 잠깐이지만 올라가는 길조차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여 절로 마음이 평안해지는 완벽한 힐링 공간입니다. 안동에 가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짧은 시간 안에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저는 오늘의 글로 안동 여행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저처럼 '관광'의 목적보다는 '휴식'에 포커스를 맞춰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저의 안동 여행 일정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래에 숙소 후기와
낙강물길공원 방문 후기 링크 남겨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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