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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음식

코스트코 커클랜드 다이어트 식품 쇼핑 목록 추천(냉동새우, 닭가슴살, 프로틴바, 페스토소스, 동물복지계란, 생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다이어터로서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구매하는 제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단 코스트코에 가면 맛있어 보이는 게 너무 많죠 ㅠㅠ 하지만 다이어터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음식들의 유혹이 아주 많고, 주로 대용량이기 때문에 소비적인 측면에서도 항상 과소비를 하게 되곤 하죠 ㅎ 최대한 흐린눈을 하고 사려고 마음먹은 품목만 빠르게 골라서 구매한 후 매장을 빠져나오도록 합시다 ㅎㅎㅎ저희집에서 가장 가까운 코스트코 지점은 공세점이나 양재점인데요. 둘 다 차로 30분 정도 소요돼서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가고 싶은 곳으로 갑니다. 이번에 방문한 지점은 공세점입니다.

 

1. 자연산 붉은새우(냉동새우)

이거 너무 맛있어요!! 제가 새우를 엄청 좋아해요. 특히 파스타 만들 때 넣어 먹는 거 완전 좋아해서 자주 해 먹습니다. 그래서 각종 냉동새우들을 많이 사 먹어봤었는데요. 먹어본 것 중에 이게 제일 맛있어요!!! 엄청 통통하고 크기도 크고요. 꼬리는 따로 제거되어 있진 않은데, 껍질이랑 함께 엄청 쉽게 잘 제거돼요. 손질 1초컷 가능. 그리고 육즙이라고 해야 할까요? 냉동이지만 육즙이 살아있어요! 그래서 갈 때마다 꼭 사 오고, 집에서 재고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까지 해주는 제품이랍니다. 새우 좋아하시면 꼭 사드셔 보세요. 

 

2. 페스토 소스

이거는 엄밀히 말하면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은데요 ^^;; 식단을 엄격하게 지키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저는 이 정도는 먹습니다 ㅎㅎㅎ 왜냐면 이거 파스타에 넣어먹으면 진짜 엄청 맛있거든요. 올리브 오일에 마늘을 볶은 다음 통밀면과 위에서 소개한 냉동 새우를 넣어주고 간은 이 페스토 소스 하나로만 해줍니다. 그리고 파슬리나 바질이 있으시다면 마지막에 살짝 얹어주면 좋고요. 정말 간단하지만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돼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파스타예요! 아래 사진 코스트코에서 산 재료들로 제가 만든 파스타입니다.

ㅋㅋㅋㅋㅋㅋ사진이 좀... 너무 대충 찍었나 봐요. 이래 봬도 엄청 맛있답니다 ㅠㅠ 이 날은 집에 마늘종이 좀 남았길래 마늘이랑 같이 넣고 볶아줬어요. 파스타 면도 통밀면인데, 면 자체가 정말 맛있거든요. 이건 어디 꺼더라... 다음에 제대로 보고 따로 추천 포스팅해보도록 할게요 :)

 

3. 수지스 그릴드 닭가슴살

보통 이런 대용량 닭가슴살은 냉동이 많은데, 이건 냉장 제품이에요. 그만큼 유통기한이 짧아서 빨리 드셔줘야 돼요. 하지만 그래도 한 달 정도는 되거든요. 다이어터로서 닭가슴살 1kg 한 달이면 충분히 먹고도 남잖아요? 그래서 대용량이지만 많이 사도 부담 없는 좋은 제품입니다. 저는 보통 한 번에 두 개 사요! 그러면 딱 한 달 정도 먹더라고요. 하루나 이틀에 한 끼는 꼭 닭가슴살을 먹는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일단 맛있어요.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고요. 간도 이미 짭조름하게 살짝 되어 있어서 귀찮을 땐 그냥 밥반찬으로 먹어도 됩니다. 

 

4. 동물복지 계란

매장에서 사진을 못 찍어와서, 집에 와서 급하게 찍어봤네요. 다이어트를 한다 하면 계란은 닭가슴살 못지않게 많이 드시게 될 수밖에 없죠. 저도 삶은 계란을 매일 2개씩 먹어요. 아침 식사에 항상 포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계란이 줄어드는 속도가 어마어마한데 코스트코 제품은 동물복지 계란이면서 대용량에 가격까지 착하기 때문에 갈 때마다 꼭 사 와요. 계란 질도 신선하고 좋아요. 한 회원카드 당 한 판 씩 밖에 구매를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참고로 난각 번호 맨 뒤의 숫자는 사육환경을 나타내는데요. 1은 방사, 2는 평사, 3, 4는 닭장 사육을 의미합니다. 코스트코의 동물복지 계란은 2예요. 코스트코에서도 난각 번호 1 제품을 취급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

 

5. 커클랜드 프로틴 바

이건 이번에 처음 사 먹어봤는데요. 안 그래도 운동 후식이나 저녁 식사가 너무 늦어질 때 간편식으로 먹기 좋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프로틴 바를 하나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사전 정보 하나 없이 그냥 눈에 띄길래 한 번 봤는데, 우선 단백질 함량이 21g으로 매우 높고 당류는 1g으로 낮은 괜찮은 성분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보통 프로틴 바 제품들이 단백질 함량 15g 이내에 당류가 5~6g, 높은 건 거의 20g까지도 함유되어 있거든요. 가격도 착한 편이길래 한 번 사봤어요. 그리고 어제 처음 먹어봤는데! 음, 일단 식감이나 맛은 정말 맘에 들거든요? 약간 쫀쫀하면서 떡과 빵의 중간 식감 느낌이에요. 근데 문제는.. 여러분 혹시 스테비아 특유의 단맛 아시나요? 맛을 보고 성분을 보니, 역시나 스테비아가 있더라고요. 단맛을 설탕 대신 스테비아와 에리스리톨로 낸 제품인데, 문제는 제가 스테비아의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해요. 특유의 인공적이면서 다 먹고 나서도 입 안에 남는 뭔가 이상한 단맛... 싫더라고요 ㅠㅠ 그런데도 굳이 추천하는 이유는요, 저는 그럼에도 재구매 의사가 있기 때문이에요! 왜냐면 일단 성분과 가격이 착하고요. 스테비아의 단맛을 엄청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먹을만해요 ㅋㅋㅋ 초코맛 바가 맛없기도 힘들긴 하잖아요 ㅎㅎ 그 특유의 단맛만 빼면 정말 완벽할 텐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평소 스테비아 맛에 예민하지 않은 분이라면 그냥 100% 만족하실 거예요. 

 

 

여기까지 제가 다이어터로서 코스트코에 가면 항상 사 오는 제품 네 가지와 처음 구매해 본 제품 한 가지를 소개해드렸어요! 여기에다가 가격 깡패 최고봉으로 너무도 유명한 커클랜드 생수까지 낭낭하게 사서 돌아오는 편입니다. 제조원은 풀무원으로 풀무원 제품과 같은 수원지인데, 가격은 꽤 많이 차이 나니까 솔직히 코스트코 가면 물은 무조건 사 와야 되죠 ㅎㅎ 저희 집에서는 생수 떨어지는 날이 곧 코스트코 가는 날입니다. 거의 물 사러 간 김에 장도 보고 하는 거죠 ㅎㅎ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코스트코에서 장 보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